(양평=연합뉴스) 류수현 기자 = 경기도 양평군 군부대 군견(흑색 셰퍼드·9살) 한 마리가 타지에서 예방 접종을 마치고 부대로 복귀하는 도중 사라져 군과 경찰, 소방당국이 수색에 나섰다.
23일 군 당국에 따르면 해당 부대는 이날 정오께 원주 공군기지에서 군견 예방 접종을 마치고서 개를 케이지에 넣어 트럭 짐칸에 실었다.
이후 6번 국도(원주-양평) 구간을 이용해 양평 부대에 복귀한 뒤 케이지 안을 살폈으나 셰퍼드는 사라진 뒤였다. 케이지는 열린 상태였다.
군 관계자는 "케이지가 노후해서 저절로 열린 것인지, 애초에 병사들이 케이지를 제대로 잠그지 않았는지 등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해당 군견은 목 부위에 어두운색 계열의 띠를 두르고 있다"라며 "잘 훈련돼있기 때문에 사람에게 공격을 가하진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군 당국은 군견으로 보이는 개를 발견하면 인근 경찰서 또는 군부대(070-7790-6350∼1)로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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