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성서호 기자 = 국가인권위원회는 이성호 위원장이 23일부터 나흘간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제9차 유엔(UN) 고령화개방형실무그룹회의에 참석한다고 24일 밝혔다.
한국은 세계국가인권기구연합(GANHRI) 고령화 실무그룹 의장국으로, 이 위원장은 이번 회의에서 노인 문제에 대한 국제사회 해결 방안 등을 논의한다.
이 위원장은 첫날 회의에서 "자율과 독립은 노인의 모든 권리를 좌우하는 가장 기본적인 인권으로 인식되고 있지만, 국제법상 명확한 기준이나 정의가 마련돼 있지 않다"며 "많은 국가에서 장기요양과 완화치료 제공 서비스 관련 법령 등이 제대로 마련돼 있지 않아 가족에게 돌봄 책임이 맡겨져 있는 상황이라 노인 권리에 관한 국제법적 문서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또한, 지난달 서울에 개소한 아셈노인인권정책센터을 소개하고 국제사회의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한편, 이 위원장은 이번 회의를 앞두고 미국 워싱턴 DC에 있는 미주인권위원회, 고용기회평등위원회, 사형정보센터 등을 방문해 현지 인권 현안을 듣고 향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soh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