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영재 기자 = 노동 분야 세계 최대 학술행사인 '국제노동고용관계학회(ILERA) 2018 서울 세계대회'가 24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막했다.
ILERA는 세계 48개국 노동 분야 학회가 가입된 학술단체로, 국제노동기구(ILO)가 다루는 광범위한 주제를 연구하고 3년마다 세계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아시아 국가에서 ILERA 세계대회가 열린 것은 일본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지속 가능한 사회를 위한 고용: 무엇을 해야 할 것인가?'라는 제목으로 27일까지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60여개국 노동 분야 인사 800여명을 포함한 2천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157개 세션에서 논문 628편이 발표된다.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개막식에는 한국인 최초 ILERA 회장인 김동원 고려대 교수를 비롯해 이성기 고용노동부 차관, 김주영 한국노총 위원장, 김명환 민주노총 위원장,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등 국내 노·사·정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데버러 그린필드 ILO 사무차장과 역대 ILERA 회장단도 자리를 함께했다.
김동원 회장은 개회사에서 "현대의 노동과 고용은 다차원적 도전에 직면하고 있다"며 "세계적 석학들이 머리를 맞대고 지속 가능한 사회를 위한 고용관계의 바람직한 미래상을 도출하는 데 지혜를 모아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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