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으로 세계여행 가자…네덜란드·태국·대만 뮤지션 내한

입력 2018-07-24 11:45  

음악으로 세계여행 가자…네덜란드·태국·대만 뮤지션 내한
8월 CJ아지트 광흥창서 '튠업스테이지'



(서울=연합뉴스) 박수윤 기자 = 무더운 여름, 음악으로 세계여행을 떠나볼까.
CJ문화재단은 오는 8월 서울 마포구 창천동 CJ아지트 광흥창에서 다채로운 해외 아티스트들이 꾸미는 '튠업스테이지' 공연을 연다고 24일 밝혔다.
첫 번째 주자는 네덜란드의 재즈팝 싱어송라이터 바우터 하멜이다.
8월 9일 무대에 서는 그의 별명은 '비단결 목소리'(Mr. Silky Voice). 2009년 '서울 재즈 페스티벌'로 처음 내한한 이후 거의 매년 한국을 찾으면서 친근한 별명을 얻었다. 지금은 없어진 KBS 프로그램 '음악창고'에 출연해 우리말로 스윗소로우의 '예뻐요'를 부른 영상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번 공연에는 싱어송라이터 소수빈이 게스트로 참여한다.



8월 11일에는 아시안팝의 흥미로운 현주소를 목격할 수 있다. 태국 인디 밴드 '짐앤스윔'(Gym and Swim)이 그 주인공이다. 이들은 '열대에서 영감을 받은 음악'(Tropical Inspired Pop)으로 자신들을 정의한다. 해변의 청량함을 머금은 멜로디와 유쾌한 가사가 귀를 사로잡는다. 2016년 정규 앨범 '뱃멀미'(SeaSick)를 발표한 뒤 일본, 대만, 홍콩, 한국을 투어하고 있다. 게스트로는 최근 국내 페스티벌을 주름잡는 밴드 '아도이'가 함께한다.
8월 25일에는 아시아의 패기 넘치는 젊은 록밴드를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한국 록밴드 '라이프앤타임'(Life and Time)과 부산 출신의 밴드 '세이수미'(SaySueMe), 대만 록밴드 '매닉쉽'(Manic Sheep)이 함께 무대를 꾸민다.
2010년 결성된 4인조 혼성 밴드 매닉쉽은 얼터너티브 록 일종인 '슈게이징'(Shoegazing·신발을 바라보고 연주한다는 뜻으로 몽환적인 사운드가 특징)과 노이즈 록으로 꿈꾸는 듯한 음악을 들려준다. 라이프앤타임은 지난해 전 세계 밴드를 대상으로 한 '하드록 라이징 2017' 경연에서 아시아 챔피언을 거머쥔 팀이며, 세이수미는 지난해 영국 공영방송 BBC에 소개되고 영국 투어를 도는 등 주목받는 팀이다.



CJ문화재단 이용권 사무국장은 "튠업스테이지는 젊은 인디 뮤지션과 관객 간 소통을 돕는 공연 프로젝트"라며 "한국 인디 뮤지션이 중국, 대만 등 해외시장에 진출할 기회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연티켓은 CJ문화재단 홈페이지 등에서 예매할 수 있다. 바우터 하멜 공연 7만7천원, 짐앤스윔·매닉쉽 공연 각 2만원.
clap@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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