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력 높인다"…세종시 읍·면 학교에 우수 교원 배치

"교육력 높인다"…세종시 읍·면 학교에 우수 교원 배치
'1교 1특화' 교육 과정 운영·시설 개선까지 통합 지원

(세종=연합뉴스) 김준호 기자 = 세종시교육청이 읍·면 지역 학교의 교육력을 높이기 위해 우수 교원을 배치하는 등 교육 과정 운영에서부터 시설 개선까지 통합 지원에 나선다.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은 24일 대회의실에서 한 정례브리핑에서 "동 지역과 읍·면 지역의 동반 발전을 위해 '읍·면 지역 교육력 제고 종합 지원 계획'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지원 계획에 따르면 읍·면 학교 교육력 향상을 위해 학교 여건을 반영한 '프로젝트형·개별성장발달·세종형 학력 구현' 등 '1교 1특화교육과정' 운영을 지원한다.
공모를 통해 선정된 학교를 대상으로 컨설팅, 교원연수, 선진지역 탐방 등을 위해 1천만원 내외 예산을 지원할 예정이다.
학교가 희망할 경우 자율학교로 지정하고, 교장공모제와 교사초빙제(50%)를 실시해 우수 교원을 배치한다.
유치원은 그룹별 협력네트워크를 구축한 뒤 소규모 유치원 간 교육활동, 행사, 체험학습 등을 함께 하도록 해 활기를 불러일으키고, 초등학교는 교과별 특성에 맞게 학교 공간을 재구조화해 특색있는 교육 과정을 운영한다.
중학교는 자유학기제 공동교육과정 시범운영을 통해 학생의 프로그램 선택권을 확대하고, 고등학교는 교과 중점학교를 지정해 교육 과정 특성화를 꾀한다.
또 온라인 쌍방향 교육 과정 운영을 위한 스튜디오를 세종고에 설치해 세종여고와 연계한 교육 과정을 운영할 계획이다.
연동초·쌍류초·연남초·수왕초·감성초·소정초·전동초·장기초·의랑초 등 초등 9개교, 연동중·장기중 등 중등 2개교 등 11개교를 전원학교로 운영해 학력증진, 특기·적성 계발, 맞춤형 돌봄, 학교 특색 프로그램을 지원할 방침이다.
안전하고 쾌적한 교육 환경을 위해 올해 1회 추경예산 안에 교실·특별교실 증·개축 사업비로 29억5천600만원을 반영했다.
최 교육감은 "우리 교육청은 모든 학생이 존중받는 고른 교육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학부모와 시민들의 의견을 경청해 더욱 세심하게 현장을 살피겠다"고 말했다.
kjun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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