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제가 교육감"…충남교육감, 3년 전 학부모와 약속 지켜

입력 2018-07-24 16:37  

"오늘은 제가 교육감"…충남교육감, 3년 전 학부모와 약속 지켜



(논산=연합뉴스) 정찬욱 기자 = 학부모 김도경(전 충남 계룡시 녹색어머니회장) 씨는 24일 하루 교육감이 됐다.
김씨는 이날 오후 2시 논산 놀뫼체험학습장, 성덕초등학교, 남부평생학습관 등 교육현장을 둘러보며 현장의 목소리를 들었다.
학부모 입장에서 개선이 필요한 사항을 파악하고, 교육청에 요청했다.
이 자리에는 김지철 교육감도 동행해 '1일 교육감'을 보좌했다.
김씨의 1일 교육감 체험은 3년 전 김 교육감과의 약속에서 비롯됐다.
김 씨는 2015년 한 행사장에서 만난 김 교육감에게 "언젠가 1일 교육감을 꼭 해보고 싶다"는 의향을 내비쳤다. 김 교육감은 이를 흔쾌히 받아들였다.
김 씨는 "3년 전 지나가는 말로 한 얘기인데, 이렇게 진짜 이뤄질 줄은 몰랐다"고 말했다.
충남교육청은 이번 1일 교육감 체험행사를 계기로 '혁신 충남교육 2기'추진에 대한 학부모들의 공감대를 더욱 넓히고 학부모들의 목소리를 교육현장에 적극적으로 반영해나갈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김지철 교육감은 "약속을 지키는 교육감이 되겠다는 도민들과의 약속을 계속 지켜나가겠다"며 "학부모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탕으로 행복한 학교, 학생중심 충남교육을 완성해나가겠다"고 말했다.
jchu2000@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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