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연합뉴스) 전창해 기자 = 국립청주박물관은 24일부터 11월 11일까지 박물관 내 청명관 기획전시실에서 '중원의 고려 사찰' 특별전을 연다.
고려 건국 1천100주년을 기념해 열리는 이번 전시회에서는 법경대사와 홍법국사의 탑비 탁본을 비롯해 청주 용두사지 철당간(복제), 충북에서 발견·발굴된 향로, 범종, 청동 금고 등 다양한 불교 문화재를 선보인다.
충주 숭선사지에서 출토된 금동 연꽃봉오리 모양 기와못도 최초로 공개된다. 이 기와못은 금속으로 제작한 국내 유일의 사례다.
청주박물관 관계자는 "1천여 년 전 중원에서 살았던 고려인들의 바람이 이번 전시를 통해 관람객들의 마음에 와 닿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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