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유미 기자 = 이달부터 홈쇼핑(CJ오쇼핑)과 미디어·엔터테인먼트 업체(CJ E&M)의 합병법인으로 재탄생한 CJ ENM이 해외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CJ ENM 오쇼핑부문은 그동안 국내 시장 중심으로 운영하던 패션 자체브랜드(PB)의 해외 판매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
이를 통해 올해 PB 상품의 해외 취급고(판매)를 350억원까지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CJ ENM은 오쇼핑 부문의 상품 소싱 역량과 E&M 부문의 콘텐츠 역량을 결합해 동남아 시장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상품을 판매할 예정이다.
우선 셀렙샵에디션, 씨이앤(Ce&), 디어젠틀맨 등 패션 PB가 올해 해외 시장에 진출한다.
E&M부문 소속의 아이돌 그룹 '워너원'의 동남아 공연 일정에 맞춰 말레이시아와 필리핀, 태국 등에서 오쇼핑부문의 TV홈쇼핑 채널을 통해 워너원이 메인 모델로 활동 중인 패션 브랜드 씨이앤 티셔츠 4종 세트를 판매한다.
기존에 해외에서 판매하던 주방용품 브랜드 '일로(ilo)', 운동기구 브랜드 '위두(wedo)', 생활용품 브랜드 '보탬(votemm)' 등 PB 제품 판매도 공격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CJ ENM 관계자는 "해외 시장 역시 모바일 채널을 중심으로 유통채널 개편이 급격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만큼, K팝과 K패션을 중심으로 한 한류열풍을 활용해 차별화된 한국 제품을 해외 시장에 소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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