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국산 5G용 차세대 전송장비 도입키로

입력 2018-07-25 09:50  

LG유플러스, 국산 5G용 차세대 전송장비 도입키로
다산네트웍솔루션즈, 유비쿼스 '100G 스위치' 채택

(서울=연합뉴스) 고현실 기자 = LG유플러스[032640]는 차세대 이동통신 5G 상용 네트워크 구축에 국산 장비 제조사인 다산네트웍솔루션즈와 유비쿼스[264450]의 차세대 전송장비를 쓰기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에 도입하는 장비는 5G 무선 기지국과 유선 네트워크(모바일 백홀) 간 데이터 트래픽을 전달하는 고성능 집선 '100G 스위치'다.
이 장비는 현재 LTE 네트워크에서 사용하는 기존 스위치보다 46배 많은 데이터를 10배 빨리 처리한다. 장비 크기와 소비 전력은 기존 장비와 동일하다. 또한, 서비스별로 트래픽 경로를 조정하는 '세그먼트라우팅(SR;Segment Routing)' 기술이 적용돼 망 운영의 효율성을 높였다.
LG유플러스는 "모바일 백홀 구간에 세그먼트라우팅 기술이 적용된 전송장비를 도입하는 것은 국내 통신사 최초이자 해외에서도 유례를 찾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LG유플러스는 다산네트웍솔루션즈, 유비쿼스의 장비를 모바일 백홀망에 순차적으로 적용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수십억원 상당의 자금을 양사에 지원한다.
LG유플러스 이상헌 네트워크개발담당은 "5G는 스마트폰과 무선 기지국 간 통신을 제외하면 나머지 구간은 유선 네트워크를 통해 데이터가 전송되기에 안정적인 품질의 유선 인프라 투자가 필수"라며 "차세대 국산 전송장비 도입으로 한층 고도화된 유선 네트워크 구축은 물론 동반성장 모범사례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okk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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