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황희경 기자 = 행정안전부는 2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정부혁신책임관 회의를 열어 정부혁신 우수사례 30건을 공개한다고 25일 밝혔다.
정부혁신책임관 회의에는 김부겸 행안부 장관과 김성진 대통령비서실 사회혁신비서관을 비롯해 44개 중앙행정기관과 17개 광역지방자치단체의 정부혁신책임관이 참석한다.
회의에서는 2017년 혁신평가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20개 기관에 대한 시상식이 진행된다.
중앙부처에서는 농림축산식품부와 통계청, 광역지자체에서는 서울시, 기초지자체는 전북 김제시, 공공기관에서는 한국남동발전이 대통령 표창을 받는다.
정부혁신 우수사례로는 4급 장애인도 장애인운전지원센터에서 맞춤형 운전교육을 받도록 한 경찰청의 '장애인 운전 지원'과 농번기에 단기간 합법적으로 외국인 근로자를 고용할 수 있게 한 법무부의 '외국인 계절근로자제', 시민단체와 함께 전국 영·유아 시설을 찾아가 무상으로 전자파를 측정하고 측정 결과를 실시간으로 공개하는 '영·유아 전자파 안심 진단 서비스'(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 등이 선정됐다.
정부혁신 추진현황과 향후 계획을 공유하고 국민 체감형 정부혁신 추진 속도를 높이는 방안도 논의한다.
행안부는 정부혁신 우수사례를 책자로 발간하고 정부혁신 사이트(innogov.go.kr)에서 PDF 파일 형태로도 공개할 예정이다.
김부겸 장관은 "정부혁신 종합 추진계획을 수립한 이후 그동안은 정부혁신의 방향을 정하고 기틀을 다지는 과정이었다면 이제는 제도적 기반을 바탕으로 구체적 결과물이 나와야 하는 시기"라며 "국민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정부혁신 우수사례들이 공유·전파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zitron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