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연합뉴스) 전창해 기자 = 충북청주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하 충북경실련)은 25일 "민선 7기 충북도와 도내 11개 시·군은 과거와 같은 공약 부풀리기와 단순 나열을 하지 말 것"을 요구했다.
충북경실련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 "최근 민선 7기 지방자치단체장들이 앞으로 4년 동안 이행할 공약을 확정하고 세부 실천계획을 수립하는 절차에 들어갔다"며 이같이 말했다.
충북경실련은 "민선 6기 전례를 보면 상위 몇 개 공약에 예산이 집중됐고, 나머지 대다수 공약은 예산이 거의 들지 않는 들러리에 불과했다"며 "누가 단체장이 되든 법규와 절차에 따라 진행되는 행정업무와 민원성 요구가 공약이 되기도 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단체장이 임기 동안 주민 복리증진과 지역발전을 위해 명확한 비전을 제시하고, 이를 실행에 옮기는 구체적인 사업이 진정한 공약"이라며 "지자체들은 새로운 시대에 맞는 핵심사업을 중심으로 공약을 만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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