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한국 철강 덤핑으로 국내산업 피해"

입력 2018-07-25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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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한국 철강 덤핑으로 국내산업 피해"

(서울=연합뉴스) 김지연 기자 = 캐나다 국제무역재판소(CITT)가 24일(현지시간) 한국과 중국, 베트남산 철강제품이 덤핑·보조금으로 캐나다 산업에 피해를 준 것으로 판단했다.
지난 5월 예비 조사에 착수한 CITT는 3개 국가가 제조·수출한 일부 냉간압연강 제품의 덤핑과 보조금이 캐나다 산업에 손해를 끼치거나 그럴 것으로 위협하고 있는 것으로 결론 내렸다.
캐나다 국경관리청(CBSA)은 내달 20일까지 이들 제품의 덤핑·보조금 예비 판정을 내리고 벌칙 부과를 결정할 예정이다.
CITT는 캐나다 무역 구제 조치를 마련해 의회에 결과를 보고하는 역할을 한다.
캐나다 정부는 자국 철강제품에 부과한 관세를 철폐하도록 미국 정부를 설득하고 있으며 캐나다를 거쳐 미국 시장으로 들어가는 철강제품의 덤핑 판매를 중단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한국이 지난해 캐나다에 수출한 3억1천800만달러 상당의 철강 중 냉연은 1.2%를 차지하며 캐나다로 수출한 냉연은 한국이 전 세계로 수출한 냉연(30억달러)의 0.1% 수준이다.



cheror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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