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연합뉴스) 변우열 기자 = 내년 8월 열리는 2019 충주 세계무예마스터십가 국제체육기구 공인 대회로 치러지는 것을 추진한다.
세계 무예마스터십위원회(WMC) 위원장인 이시종 충북지사는 지난 24일 태국 방콕에서 국제경기연맹총연합회(GAISF) 스테판 팍스 부회장과 만나 충주 세계무예마스터십의 GAISF 공인대회 지정에 대해 논의했다.
GAISF는 92개 스포츠 관련 국제연맹이 가입돼 있어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더불어 대표적인 국제 스포츠기구로 꼽히고 있으며 스테판 팍스 부회장은 스포츠계에서 영향력이 큰 인물이다.
이 지사는 "세계무예마스터십은 IOC와 GAISF에서 인정하는 무예종목은 물론 국제연맹이 결성되지 않은 종목까지 참가하는 세계 무예올림픽"이라며 IOC와 GAISF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또 충주 세계무예마스터십이 국제체육기구의 인증 대회로 치러지기를 희망한다는 뜻도 밝혔다.
스테판 팍스 부회장은 "오는 11월 스위스에서 열리는 국제연맹(IF) 포럼에서 세계무마스터십이 인증 대회로 지정될 수 있도록 IOC와 GAISF의 협력을 끌어낼 여건을 마련하자"고 답했다.
WMC는 IF포럼 등을 통해 IOC와 GAISF로부터 세계무예마스터십을 공인 대회로 인정받기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IOC와 GAISF의 인증 대회가 되면 세계무예마스터십의 위상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세계무예마스터십은 충북도가 2016년 청주에서 처음 개최했고, 2회 대회는 내년 8월 30일부터 9월 6일까지 충주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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