뼈째 즐기는 전어회·고소함의 극치 전어구이 인기
(사천=연합뉴스) 최병길 기자 = "잡수시고, 노시고, 주무시고 가세요!"
전국에서 가장 먼저 햇전어를 즐길 수 있는 경남 사천시 여름 잔치인 제17회 삼천포항 자연산 전어축제가 25일 개막했다.
축제는 오는 29일까지 5일간 사천시 서금동 팔포음식특화지구 일원에서 다양한 먹거리와 행사 등과 함께 펼쳐진다.
삼천포 여름 햇전어는 육질이 연하고 뼈가 부드러워 뼈째 즐길 수 있는 전어회가 특징이다.
여기에다 전어 무침과 고소한 냄새가 입맛을 자극하는 전어구이도 일품이다.
최근 삼천포항엔 전어 금어기가 해제된 지난 16일부터 지역 내 횟집 수족관에 힘차게 뛰는 싱싱한 전어가 대세다.
삼천포지역 횟집 상인들은 "가뜩이나 폭염으로 여름철 인기 있는 횟감이 많지 않은데 전어가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한다"고 말했다.
축제 기간엔 전어 무료시식회를 비롯해 맨손 전어 잡기 체험 등 다양한 행사가 풍성하다.
시 관계자는 "햇전어를 전국에서 가장 먼저 맛보고 국내에서 가장 긴 바다케이블카까지 체험하면 최고의 나들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choi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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