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기훈 기자 = 김포공항 미화·카트관리 노동자들이 기본급 인상 등을 요구하며 쟁의행위에 들어가기로 했다.
민주노총 민주일반연맹 공공연대노동조합(공공연대노조)은 25일 서울 강서구 과해동 한국공항공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공연대노조와 김포공항 미화·카트관리용역 업체인 지엔지 간의 임금 협상이 결렬됐다"며 "이달 17일 서울지방노동위원회에서 '조정 중지' 결정이 내려짐에 따라 쟁의행위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공공연대노조는 "한국공항공사가 설계한 원가설계서 상 기본급에 낙찰률을 적용하면 177만7천468원을 지급해야 하지만 업체는 이를 깎아서 157만3천770원만 지급하겠다고 한다"며 "상여금은 작년 180% 지급하던 것을 한 푼도 지급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발주기관인 한국공항공사는 노임이 제대로 지급되고 있는지 관리·감독해야 할 의무가 있는데도 아무런 조처를 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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