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무궁화 양묘장 30일부터 개방…품종만 257가지

수원 무궁화 양묘장 30일부터 개방…품종만 257가지

(수원=연합뉴스) 김인유 기자 = 275개 품종의 무궁화 1만3천500여 주를 키우는 수원시 무궁화 양묘장이 오는 30일부터 9월 30일까지 일반에 개방된다.



시는 무궁화 품질 관리를 위해 그동안 양묘장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시민들에게 다양한 품종의 아름다운 무궁화를 가까이서 볼 기회를 제공하고 나라꽃 무궁화를 적극적으로 홍보하고자 개방을 결정했다.
개방시간은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지난해 1월 수원시 권선구 고색동 7-175번지에 조성된 무궁화 양묘장은 다양한 종류의 무궁화를 분화, 분재, 가로수 형태로 재배하고 있다.
이영인 수원시 공원녹지사업소장은 "시민들이 가장 무더울 때 가장 아름답게 피어나는 무궁화를 보며 무더위에 지친 심신을 달랠 수 있을 것"이라며 "무궁화 양묘장을 찾아 나라꽃 무궁화의 아름다움을 제대로 느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수원시는 2012년부터 매년 전국 무궁화 지역축제를 유치해 열고 있으며, 서둔로와 청소년문화공원 등 시내 곳곳에 무궁화 가로숫길과 무궁화동산을 조성하는 등 무궁화 알리기 사업을 하고 있다.
이런 성과를 인정받아 2016년 청소년문화공원 무궁화동산이 산림청이 주관한 '제3회 나라꽃 무궁화 명소 전국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염태영 수원시장은 대한무궁화중앙회가 주최한 '2016 대한민국 무궁화 대상'에서 자치행정부문 대상을 받기도 했다.
올해 나라꽃 무궁화 수원축제는 다음 달 3~5일 수원 만석공원 일원에서 열린다. (문의 : 수원시 생태서비스팀 ☎ 031-228-45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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