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승욱 기자 = 수요일인 25일에도 전국에 어김없이 가마솥더위가 나타났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현재까지 영천의 낮 최고기온이 38.9도까지 올라 전국에서 가장 더웠다.
이어 영덕 37.9도, 밀양 37.8도, 대구 37.1도, 광주 36.2도, 창원 36.1도, 충주 35.5도, 서울 34.1도 등을 기록했다.
전날 39.6도까지 치솟아 역대 기온 관측상 공동 5위에 올랐던 의성은 이날 37.9도로 조금 떨어졌다.
비공식 기록인 자동기상관측장비(AWS) 상의 낮 최고기온은 영천(신령)과 창녕이 각각 39.3도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영천은 전날 비공식적으로 40.3도까지 치솟은 바 있다.
서울(서초)의 낮 최고기온은 35.4도를 기록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현재 중부지방은 구름이 많고, 남부지방은 대체로 맑은 날씨를 보이고 있다.
26일에는 서울, 경기와 강원 영서 북부에 낮 동안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고 기상청은 내다봤다.
기상청 관계자는 "장마가 끝난 11일 이후 계속해서 무더위가 이어지면서 각종 피해가 우려된다"며 "온열 질환이나 농·수·축산물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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