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만 SK 감독 "홈런 타자 김동엽 번트, 어려운 결정"

입력 2018-07-25 17:56  

힐만 SK 감독 "홈런 타자 김동엽 번트, 어려운 결정"


(인천=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트레이 힐만(55) SK 와이번스 감독이 이번 시즌 클린업트리오의 첫 희생번트에 대해 "어려운 결정이었다"고 토로했다.
힐만 감독은 25일 인천 SK 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릴 두산 베어스와 경기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전날 경기를 복기했다.
SK는 상대 에이스 조시 린드블럼이 버티는 두산을 상대로 3-1로 승리해 단독 2위를 지켰다.
힐만 감독은 "김동엽은 홈런 타자라 쉽지 않은 번트 지시였다"면서 "린드블럼처럼 훌륭한 선수를 상대로 어떻게든 1점이라도 내야 해서 결정한 작전"이라고 설명했다.
SK 벤치는 0-0으로 맞선 4회말 무사 1, 2루에서 5번 타자 김동엽에게 희생번트를 주문했다.
김동엽은 초구에 3루 쪽으로 깔끔하게 타구를 굴려 1군에서 3번째 시즌 만에 처음으로 희생번트에 성공했다.
곧바로 1사 2, 3루에서 이재원의 적시타가 터져 SK는 귀중한 1점을 얻었다.
힐만 감독은 "두산 투수도 놀랐을 번트"라고 자평한 뒤 "타순과 상관없이 경기 상황과 무관하게 언제든 같은 결정을 내릴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SK는 이 과정에서 리그 홈런 1위 최정을 부상으로 잃었다.
최정은 이재원의 적시타 때 2루에서 홈까지 뛰다 왼쪽 허벅지에 통증을 느껴 제대로 주루 플레이를 하지 못해 아웃됐다.
설상가상으로 25일 정밀검진 결과 전치 3주 진단을 받았다.
SK는 최정을 말소하고 내야수 이대수를 1군에 등록했다.
힐만 감독은 "시즌을 보내다 보면 부상은 나올 수밖에 없다"며 "최정의 부상이 패닉이라고 할 정도는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박승욱, 이대수, 제이미 로맥, 최항 등 3루에 들어갈 선수가 많다"고 덧붙였다.
4bu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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