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영서 북부 낮 동안 산발적 비…불쾌지수만 높아져

입력 2018-07-26 06:23  

강원 영서 북부 낮 동안 산발적 비…불쾌지수만 높아져
낮 최고기온 34∼35도…"보건, 산업, 양식, 가축 피해 유의"


(춘천=연합뉴스) 임보연 기자 = 26일 강원 전역에 일주일째 폭염 경보가 이어진 가운데 영서 북부에 낮 동안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지겠으나 불볕더위를 식히기에는 역부족이겠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오전 6시 현재 아침 최저기온은 강릉 28.8도, 양양 28.4도, 속초 27.2도, 삼척 25.9도, 원주 25.6도, 춘천 25.4도 등으로 열대야가 발생했다.
동해안에서 내륙으로 열대야가 확대됐으며, 강릉은 이달에만 13일 발생했다.
열대야는 전날 오후 6시부터 다음 날 오전 9시까지 최저기온이 25도 이상 유지되는 현상이다.
이날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으로 강원지역은 가끔 구름이 많겠으며, 철원, 화천 등 영서 북부는 낮 동안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지겠다.
강수량이 적어 더위를 식히기보다 습도가 높아져 불쾌지수가 올라가겠다.
낮 최고기온은 일부 해안과 산지를 제외한 대부분 지역이 34∼35도로 평년보다 5∼9도 높겠다.
대관령과 태백 등 산지는 30∼34도로 어제와 비슷하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대부분 권역에서 '좋음'∼'보통' 수준을 나타내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고온인 상태가 장기간 지속하면서 열사병과 탈진 같은 온열 질환 등 보건을 비롯해 산업, 양식, 가축 등에 피해가 우려되니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limb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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