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1조3천636억, 영업익 2천506억원
"모바일 성장 둔화…글로벌 시장서 새로운 성장 기회 모색"
(서울=연합뉴스) 홍지인 기자 = 네이버는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 1조3천636억원, 영업이익 2천506억원을 올렸다고 26일 공시했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7% 증가하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지만, 영업이익은 12.1% 감소했다.
네이버의 분기별 연결 영업이익은 지난해 3분기 3천121억원을 기록한 이후 3개 분기 연속 감소세를 기록했다.
한성숙 대표는 "모바일 성장이 둔화하고 온라인 시장 역시 성숙해짐에 따라 기존 사업의 성장 여력이 감소하고 글로벌 경쟁은 더욱 치열해졌다"고 평가했다.
2분기 당기순이익은 일본 소프트뱅크의 라인 모바일 투자로 발생한 종속기업투자처분이익 1천127억원과 해외펀드 평가 이익 232억원, 상장주식(미래에셋대우·YG 등) 배당금 107억원 등에 따라 작년보다 83.1% 늘어난 3천14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을 사업 부문별로 보면 광고 부문은 모바일 상품의 성과 개선에 작년 동기 대비 11.1% 증가한 1천487억원을 기록했다.
검색 광고와 인터넷 쇼핑을 포함한 주력 사업인 비즈니스플랫폼 부문은 쇼핑검색광고의 안정적인 성장에 모바일 검색광고 상품 '파워링크'의 호조로 지난해보다 17.2% 늘어난 6천116억원을 올렸다.
IT플랫폼 부문은 네이버페이가 지속적인 성장세를 나타내며 857억원의 매출을 기록, 작년 2분기 대비 73.4% 신장했다.
콘텐츠 서비스 부문의 매출은 웹툰과 동영상 서비스 '브이라이브'의 꾸준한 성장에 따라 작년 동기 대비 27% 증가한 317억원을 기록했다.
국외 사업인 라인 및 기타 플랫폼 부문은 작년 동기보다 21.6% 성장한 4천859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한 대표는 "글로벌 수준의 인재 영입을 포함해 전방위적으로 투자를 확대하며 기존 서비스의 경쟁력은 유지하고 글로벌 시장에서는 새로운 성장 기회를 모색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ljungber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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