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대야에 지친 시민들 '밤 피서' 즐기세요"

입력 2018-07-26 07:33   수정 2018-07-26 12:52

"열대야에 지친 시민들 '밤 피서' 즐기세요"
부산시민공원·영화의전당 야간 개장 프로그램 마련

(부산=연합뉴스) 김상현 기자 = 연일 계속되는 열대야 속에 부산에서 '밤 피서'의 색다른 즐거움이 시작된다.
부산시는 26일부터 다음 달 31일까지 부산시민공원을 24시간 시민들에게 개방하기로 했다.
도심 한가운데의 녹지공간인 부산시민공원은 24시간 개방과 함께 연못 백사장, 어린이 물놀이장, 음악분수쇼 등 야간 프로그램을 자정까지 연장한다.

자정부터 다음 날 오전 9시까지 심야시간 이용객에게는 주차요금도 면제한다.
8월 초부터는 가족 나들이 공간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연못가 모래놀이터에 대형 그늘막을 설치해 햇볕이 강한 한낮에도 백사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더위에 지친 가족과 연인들이 야간에도 공원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달빛 영화제, 별빛 버스킹축제, 가족 별빛체험 등 '숲캉스 프로그램'도 도입한다.
부산 영화의전당은 다음 달부터 매주 수요일(일부는 화요일) 오후 8시 여름방학 특별 야외상영회를 열고 야간 피서객을 맞는다.
다음 달 1일에는 7개의 서커스 공연을 담은 '태양의 서커스 : 월드 어웨이'를, 다음 달 8일에는 황순원의 소설을 영화로 만든 '소나기'를, 다음 달 14일에는 명배우 로빈 윌리엄스의 대표작 '죽은 시인의 사회'를 상영한다.
이달 28일 오후 8시에는 어린이와 가족 관객을 위한 애니메이션 '몬스터 호텔 3'을 우리말 녹음 버전으로 상영한다.

영화의전당은 또 찾아가는 영화관 프로그램으로 이달 27일 남구 용호동 부산환경공단 체육공원에서 '아이 캔 스피크'를, 다음 달 18일 국립해양박물관 야외광장과 다음 달 31일 강서구 가락중학교 강당에서 '덕구'를 각각 상영한다.
영화의전당 야외상영회와 찾아가는 영화관 등은 별도의 예매 없이 마련된 좌석에 자유롭게 앉아 관람할 수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유례없는 더위에 지친 시민들이 밤 피서를 즐기며 열대야를 날려버릴 수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joseph@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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