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고학으로 보는 후백제…전주박물관서 국제학술대회

입력 2018-07-26 11:34  

고고학으로 보는 후백제…전주박물관서 국제학술대회

(전주=연합뉴스) 홍인철 기자 = 고고학을 통해 후백제를 가늠해보는 국제학술대회가 오는 27∼28일 국립전주박물관에서 열린다.


이 학술대회는 전북도가 백제문화를 재조명하기 위해 그동안 축적한 고고학 자료와 성과를 토대로 전주시, 호남고고학학회, 전주박물관 등과 함께 마련했다.
'고고학으로 후백제를 알리다'라는 주제의 학술대회는 후백제 문화유적의 현황과 특징을 살펴보고 중국 오·월과 교류한 후백제의 역사를 재조명한다.
학술대회 첫날에는 '후백제와 오월의 국제외교'(백승호, 중국 절강대학교 교수), '후백제 도읍과 외곽 방어체계'(곽장근, 군산대 교수), '후백제 산성 출토유물 검토'(조명일, 군산대 가야문화연구소 책임연구원), '전남지역 후백제 문화유산 역사성'(최인선, 순천대 교수), '후백제 불교미술품과 고고자료의 검토'(진정환, 국립광주박물관 학예연구관) 등 6개 주제발표와 토론이 이어진다.
둘째 날에는 완주 봉림사지에서 출토된 삼존불상이 전시된 전북대 박물관을 시작으로 전주시 중노송동 왕궁터·우아동 무릉 고분 등 후백제 관련 유적을 답사한다.
윤동욱 전북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이번 학술대회는 적극적인 대외 교류로 신라, 고려와 경쟁에서 당당하게 후삼국기 맹주국으로 떠오르며 백제의 부흥을 이루려 했던 후백제인들의 역동적인 문화를 가늠해보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ichon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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