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미세먼지 대책에 1조6천억원 투입…예보시스템 구축

입력 2018-07-26 11:54   수정 2018-07-26 15:11

충북도 미세먼지 대책에 1조6천억원 투입…예보시스템 구축

(청주=연합뉴스) 변우열 기자 = 충북도가 지역 특성에 맞는 예보시스템 구축을 비롯해 1조6천여억원을 투입하는 중장기 미세먼지 대책을 마련했다.


박중근 충북도 환경산림국장은 26일 기자간담회를 열어 "대기질 개선을 위해 총 1조6천450억원을 투입하는 중장기 미세먼지 관리 종합대책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박 국장은 "현재 PM10이 44㎍/㎥, PM2.5가 27㎍/㎥인 연평균 미세먼지 농도를 2030년에는 PM10은 30㎍/㎥, PM2.5은 13㎍/㎥로 낮추는 목표를 설정해 6개 분야 44개 과제를 추진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과학적 관리 분야에서는 2020년까지 충북지역 특성을 고려해 정확한 상황을 알릴 수 있는 미세먼지 예보시스템을 구축하고 대기 오염 이동 차량 운영, 미세먼지 저감 대책 연구에 나선다.
산업 분야에서는 대기 오염 사업장과 자발적인 감축 협약을 하고 지역 난방공사의 청정연료 전환을 유도하며 저녹스 버스 보급에 나서기로 했다.
교통 분야의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전기 자동차와 수소 자동차, 천연가스 자동차, 전기버스, 전기 이륜차 보급 사업을 펼친다. 미세먼지가 '매우 나쁨'일 때 공공기관 차량 2부제도 시행한다.
미세먼지 취약 계층을 위해 모든 어린이집과 경로당에 공기청정기를 보급하기로 했다.
생활 분야에서는 도시 숲 조성, 도로변 청소차 보급 확대를 추진한다.
폐 에너지 자원을 활용해 청주와 음성에 친환경 에너지 타운을 조성하고 수상 태양광 발전소, 일선 학교 태양광 발전 시설 설치를 통해 신재생 에너지 확대에도 나서기로 했다.
bwy@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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