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연합뉴스) 이종건 기자 = 폭염과 열대야를 날려버릴 수 있는 축제가 강원 낙산과 속초해수욕장에서 잇따라 열린다.
26일 양양군에 따르면 '2018 낙산 비치페스티벌'이 오는 28일부터 30일까지 사흘간 낙산해수욕장에서 개최된다.
피서객들이 직접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과 각종 공연 등으로 꾸며지는 이번 축제는 28일 오후 물총 놀이인 '워터건 파티'로 막이 오른다.
물총 세례 등 다양한 게임으로 피서객들이 물에 흠뻑 젖을 수 있는 '워터건 파티'는 연일 이어지는 폭염을 한순간에 시원하게 날려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저녁에는 비키니 모델 12명이 출연해 여름 밤바다와 백사장을 배경으로 런웨이를 펼치는 'MISS 비키니 코리아'가 펼쳐진다.
이튿날인 29일 오후에는 20여 명의 어린이가 참여하는 '버물리댄스 선발대회'가, 저녁에는 열대야를 시원하게 날려줄 '쿨 서머 난리부르스 파티'가 이어진다.
마지막 날인 30일 저녁에는 예심을 통과한 일반인 참여자 10명이 총상금 100만원을 놓고 경연을 펼치는 '낙산 히든싱어 콘테스트'가 피서객들을 찾아간다.
속초해수욕장에서도 다음 달 8일부터 11일까지 '시즌 2, 2018 속초 서머 브레이크'(Summer Break)와 '2018 속초 수제맥주 축제'(Beer Shower)가 열린다.
나흘간 이어지는 이번 축제에는 라이브 밴드와 힙합 공연을 비롯해 거리노래방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특히 전국에서 10개 업체가 참여해 다양한 맛과 향을 지닌 수제맥주를 선보일 예정이다.
속초시 관계자는 "속초해수욕장을 찾은 시민과 관광객의 욕구와 오감을 만족하게 할 수 있는 행사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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