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이 27일 오후 전남 여수시 해상가두리 양식장과 적조 방제현장을 방문해 고수온과 적조 대응상황을 점검하려던 계획이 취소됐다.
해수부는 "27일로 예정된 김영춘 장관의 현장 방문이 국회 등의 일정으로 부득이하게 연기됐다"고 26일 밝혔다.
김 장관은 당초 전남 여수를 찾아 적조 방제활동 현장을 둘러보고, 양식업 피해를 줄이기 위한 적극적인 대응을 독려할 예정이었다. 기록적인 폭염으로 고수온 현상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전남 고흥에서 경남 남해에 걸친 적조띠가 확산할 가능성에 대비하는 차원에서다.
해수부는 "전남과 경남 해역에 적조 생물인 코클로디니움이 나타나 24일 적조주의보를 발령하고, 고수온과 적조의 확산 가능성에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어업인에게 양식 수산물 사전 출하, 긴급 방류, 먹이 공급 중단, 산소발생기 보급, 차광막 설치 등을 통해 어장관리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안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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