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연합뉴스) 김준호 기자 = 건양대 노조원들이 임금 인상 등을 요구하며 쟁의 행위에 들어가기로 했다.
전국대학노동조합 건양대학교지부는 26일 대전메디컬캠퍼스 죽헌정보관 5층 리버럴아츠홀에서 진행한 쟁의 행위 찬반투표 결과 노조원 156명 가운데 134명이 참여해 100% 찬성표를 던졌다.
지난해 9월 설립된 건양대 노조는 학교법인 건양학원과 임·단협 교섭을 벌여왔다.
논산캠퍼스와 대전캠퍼스 등 대학교 근무 노동자들로 구성된 노조는 임금 인상과 체불임금 지급 등을 요구하고 있다.
노조 관계자는 "건양학원이 지난 28년간 직원들에게 강도 높은 업무를 요구했고, 설립자와 그를 추종하는 대학 지도부의 고질적 갑질, 폭행 및 폭언, 가혹행위가 자행됐다"며 "교섭을 하다가 최종적으로 결렬되면 총파업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kjun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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