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CJ제일제당이 국내 최대 김 업체인 '삼해상사'에 지분을 투자해 세계 시장 김 수출을 강화한다.
CJ제일제당은 이달 24일 삼해상사의 지분 약 40%를 취득하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6일 밝혔다.
삼해상사는 '명가김'이라는 브랜드로 잘 알려진 국내 최대 김 업체다. 지난해 매출액은 약 950억 원으로, 이 가운데 70%를 수출했다.
CJ제일제당은 삼해상사의 지분 약 40%를 취득하면서 300억 원 이상 투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지금도 '비비고' 브랜드 김으로 해외 19개국에 수출하거나 현지 생산하는 체계를 갖추고 있다"면서도 "삼해상사가 국내 최대 김 업체로 원료 생산부터 제조에 이르기까지 노하우를 가진 만큼, 지분 취득을 통해 수출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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