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치로 진열장 깨고 금은방 턴 일당…"귀금속 저수지에 숨겨"(종합)

입력 2018-07-27 11:16   수정 2018-07-27 16:46

망치로 진열장 깨고 금은방 턴 일당…"귀금속 저수지에 숨겨"(종합)


<YNAPHOTO path='AKR20180727034251055_01_i.jpg' id='AKR20180727034251055_1001' title='금은방 절도(PG)' caption=''/>

(정읍=연합뉴스) 정경재 기자 = 새벽에 금은방에 침입해 귀금속을 훔쳐 달아난 20대 등 3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 정읍경찰서는 특수절도 등 혐의로 A(22)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27일 밝혔다.
A씨와 금은방 근처까지 차를 타고 함께 이동한 B(21)씨 등 2명에 대해서도 공모관계를 조사 중이라고 덧붙였다.
A씨는 지난 25일 오전 3시 20분께 정읍시 수성동 한 금은방에 복면을 쓰고 침입, 망치로 진열장을 깬 뒤 안에 있던 금목걸이 등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금은방 주인은 A씨의 범행으로 2천만원 상당의 피해를 봤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경찰은 주변 폐쇄회로(CC)TV를 분석해 용의자 인상착의를 확인하고 범행 이틀 만에 연지동 한 도로에서 A씨 등을 붙잡았다.
<YNAPHOTO path='C0A8CA3C00000164DA7FFB3E0000EE8B_P2.jpeg' id='PCM20180727000368365' title=' ' caption='A씨가 금은방에서 훔친 귀금속 [전북 정읍경찰서 제공=연합뉴스]' />

[전북 정읍경찰서 제공]

A씨는 "생활비가 필요해서 금은방을 털었다"며 "훔친 귀금속은 나중에 팔려고 내장산 인근 저수지에 숨겨놨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들이 말한 저수지를 수색해 이날 오전 도난당한 귀금속을 되찾았다.
경찰 관계자는 "금은방에 침입한 주범에 대해서는 조사를 마치는 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며 "나머지 2명도 범행을 공모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jay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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