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에 '몰링 + 호캉스' 인기…쇼핑몰 연결 호텔 예약률↑

입력 2018-07-30 06:15  

무더위에 '몰링 + 호캉스' 인기…쇼핑몰 연결 호텔 예약률↑



(서울=연합뉴스) 김은경 기자 = 본격적으로 시작된 무더위에 시원한 쇼핑몰과 연결된 호텔들이 호황을 누리고 있다.
삼성동에 있는 파르나스몰은 7월 첫 주 주말(금∼일) 대비 7월 셋째 주 주말의 유동객이 약 28%가량 증가했다고 30일 밝혔다.
호텔 빙수 판매는 주말 사이 이번 여름 사상 최대의 판매량을 기록했으며 파르나스몰과 직접 연결된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의 객실 역시 더위를 피해 호캉스(호텔 바캉스)를 즐기려는 고객들로 주말(금∼토) 점유율이 8월 첫째 주까지 90% 이상을 기록했다.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는 아로마 수면 키트와 시원한 객실이 준비된 '굿 나잇 섬머 나잇 패키지'를 이달말까지 선보인다.
콘래드 서울은 멀티플렉스 영화관, 쇼핑 등 다양한 문화 활동을 즐길 수 있는 인터내셔널 스타일 쇼핑몰 IFC몰과 지하로 직접 연결돼 호캉스를 즐기러 오는 투숙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올해 여름은 기록적인 무더위가 이어지며 7월 중순부터 8월 하순의 주말 객실이 이미 모두 만실을 기록할 만큼 객실 및 여름 패키지 예약률이 작년 동기보다 더 빠르게 늘었다.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이해 시원한 호텔에서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이 다양한 즐길 거리와 함께 편안한 휴가를 즐길 수 있는 '콘래드 주니어 패키지'는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디큐브시티와 연결된 쉐라톤 서울 디큐브시티 호텔의 '플레이 키즈 패키지'도 작년 동기 대비 올해 예약 건수와 매출 모두 약 2배 상승했다.
'플레이 키즈 패키지'는 아이가 마음껏 뛰놀 수 있는 놀이 시설에서의 즐거운 시간 후 호텔 객실에서 안락한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영등포 타임스퀘어에 있는 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타임스퀘어 호텔도 내국인 고객이 주로 이용하는 객실 패키지의 7월 예약률이 날이 선선했던 6월 예약률과 대비해 약 150% 이상 증가했다.
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타임스퀘어가 출시한 '비 어 셜록' 패키지는 디럭스 룸 1박, 무더위를 날려줄 모모바의 여름 메뉴인 클래식 팥빙수 세트 또는 쿠시카츠 & 생맥주 세트(택1), 대표적인 탐정 수사 아이템인 돋보기에서 착안한 디자인의 손부채 선물이 포함된다.
인터컨티넨탈 호텔 관계자는 "8월 초까지 이어지는 무더위에 시원한 몰링(복합 쇼핑몰에서 쇼핑+여가생활)과 호캉스를 동시에 즐기며 여름을 보내고자 하는 고객들이 지속해서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며 "열대야를 대비한 숙면 패키지, 스파 패키지 등을 다양하게 마련해 고객의 선택 폭을 늘릴 것"이라고 밝혔다.




kamja@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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