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연합뉴스) 최찬흥 기자 = 수도권 식수원인 팔당호에서도 녹조의 원인인 남조류가 발생했다.
경기도수자원본부는 관계자는 "지난 23일 모니터링에서 남조류가 170개/㎖ 발생했다"며 "매주 월요일 팔당호 수질을 측정하는데 남조류 발생은 올해 들어 처음"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녹조 현상까지 이어질지는 미지수"라며 "올 6∼7월 강수량이 예년과 비교하면 적은 만큼 지금 같은 폭염이 계속되면 조류경보 발령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조류경보는 남조류 세포수가 2주 연속 1천개/㎖를 넘어설 경우 '관심', 1만개/㎖ 이상이면 '경계', 100만개/㎖ 이상이면 '대발생'으로 단계별 발령한다.
2014년의 경우 8월 5∼28일 24일간, 2015년은 8월 19일부터 9월 30일까지 43일간 조류경보 '관심'이 발령됐다.
2016년과 지난해에는 조류경보가 발령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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