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NAPHOTO path='C0A8CA3C00000152113F743400012ACD_P2.jpeg' id='PCM20160105023800038' title='제약업계(CG) [연합뉴스TV 제공]' caption=' ' />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연구개발직·생산직 대폭 증가 추세"
(서울=연합뉴스) 김잔디 기자 =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올해 상반기에만 201개 국내 제약기업이 3천286명의 인력을 신규 채용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7일 밝혔다.
협회는 자체 조사 결과 이같이 집계됐다며 이는 사회 전반의 취업난에도 불구하고 제약업계가 지속해서 일자리를 확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 기간 100명 이상 인력을 채용한 제약기업은 모두 8곳이다.
기업별로는 GC녹십자가 333명으로 가장 많았다. 한미약품[128940](262명)과 대웅제약[069620](229명), 휴온스[243070](219명)는 200명 이상을 신규 고용했다.
이어 종근당[185750](188명), 보령제약[003850](140명), 유한양행[000100](111명), 동아ST(104명) 순이었다.
이와 별개로 협회가 집계한 고용현황에서도 제약업계는 최근 10년간 매해 평균 2.7%씩 고용을 늘려온 것으로 조사됐다.
제약업계 종사자 수는 지난해 말 기준 9만5천524명으로 10년 전인 2008년(7만5천406명)보다 2만118명이 늘었다. 퇴직자 감안 시 단순 계산으로 매해 2천 명 이상을 신규 고용했다는 계산이 나온다.
직군별로는 연구직의 고용 확대가 두드러졌다. 연구직 인력은 1만1천925명으로 2008년(7천801명) 대비 52.9%나 늘었다.
생산직 종사자는 2008년 2만3천212명에서 지난해 3만3천129명으로 42.7% 증가했다. 사무직도 같은 기간 28.4% 늘었다.
반면 영업직은 2008년 2만6천721명에서 2017년 2만5천618명으로 4.1% 축소됐다.
이에 따라 10년 전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던 영업직(35.4%)은 지난해 26.8%로 10%p 가까이 감소해 2위로 하락했다. 반면 생산직은 30.8%에서 34.7%로 비중이 늘면서 1위로 올라섰다. 사무직은 3위, 연구개발직은 4위로 순위 변동이 없었다.
협회는 "연구개발직과 생산직 인력이 과거보다 대폭 늘어나는 추세"라며 "제약업계에서 의약품 개발과 품질관리 분야의 비중을 점차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진단된다"고 해석했다.
jand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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