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프리카' 중복 폭염…대구 40.4도(종합)

입력 2018-07-27 16:38   수정 2018-07-27 17:26

'대프리카' 중복 폭염…대구 40.4도(종합)
"28일 낮 기온 다소 낮아져"…경북 동해안 폭염경보→폭염주의보



(대구=연합뉴스) 이덕기 기자 = 찜통더위가 연일 이어지면서 27일 경북 영천과 경산, 대구의 낮 최고기온이 40도를 넘었다.
대구기상지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자동기상관측장비(AWS) 측정 결과 영천 신령과 대구 달성의 낮 최고기온이 40.4도까지 올라갔다.
경북 경산시 하양읍에서 26일 기록한 40.5도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기온이다.
기상청 공식기록은 아니지만 올해 들어 '대프리카' 대구가 40도를 기록한 것도 처음이다.
이날 경산 하양과 경남 창녕도 자동관측장비로 수은주가 40.0도까지 올라갔다.
기상청 공식 관측 기록으로는 의성이 39.8도로 가장 높았다. 이어 대구 39.2도, 안동 38.8도, 상주 38.0도, 영천 37.9도로 평년보다 5∼8도 높은 찜통더위가 이어졌다.
내륙과는 대조적으로 경북 동해안은 곳곳에서 소나기가 내리면서 기온이 크게 떨어졌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 4시를 기해 경북 북동산지와 울진 평지, 포항, 영덕에 내려져 있던 폭염경보를 주의보로 낮췄다.
또 울릉도·독도에 내려진 폭염특보는 모두 해제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대구·경북지역에 동풍이 불기 시작하고 대기 불안정으로 곳곳에서 소나기 오는 곳이 있어 28일에는 기온이 다소 낮아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duck@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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