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승욱 기자 = CJ CGV가 글로벌 컬처플렉스 구현을 위해 미국 LA에 기반을 둔 엔터테인먼트 솔루션 사업자 '투 빗 서커스'(이하 TBC)와 전략적 투자계약을 체결했다.
27일 오후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투자계약 체결식에는 에릭 가세티 미국 LA 시장과 TBC 아시아 리처드 창 대표가 참석했다.
가세티 시장은 "저 역시 가족과 함께 극장을 갈 때는 LA에 있는 CGV 극장을 찾는다"며 "CGV를 신뢰하며 파트너십의 강력한 힘을 믿는다"고 말했다.
이어 "두 개의 다른 문화와 다른 기업, 다른 국가가 모여 강력한 파트너십을 체결하는 자리에 참석하게 돼 기쁘다"며 "오는 9월 LA에 TBC 테마파크가 정식으로 개관할 텐데 CGV 서정 대표와 다시 만나 함께 게임을 즐겼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TBC는 VR(가상현실)·아케이드·액티비티 게임 등 다양한 기술 기반 엔터테인먼트 콘텐츠와 솔루션을 구성해 운영하는 스타트업 기업으로 2016년 LA의 주목해야 할 50대 스타트업으로 선정된 바 있다.
이번 파트너십 계약을 통해 CGV는 TBC 우선주 공모에 참여할 방침이다. 현재 TBC에는 '인텔 캐피탈', '테크스타스', '재즈 벤처 파트너스' 등이 주요 투자자로 참여한다.
리처드 창 TBC 아시아 대표는 "CGV는 엔터테인먼트 산업에서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회사로 제가 20년 전 소니픽처스에서 일할 때부터 CGV가 펼친 리더십에 주목했다"며 "CGV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게 돼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CGV의 컬처플렉스 개념은 TBC가 추구하는 목표와도 상통한다"며 "CGV는 극장이란 공간에 문화를 덧입히고, TBC는 그 문화 요소에 테크놀로지 기반 다양한 엔터테인먼트를 창조하는 등 큰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파트너십 계약을 통해 CGV는 TBC 우선주 공모에 참여할 방침이다. 현재 TBC에는 '인텔 캐피탈', '테크스타스', '재즈 벤처 파트너스' 등이 주요 투자자로 참여한다.
CGV는 TBC의 엔터테인먼트 공간 구성 역량을 자사 컬처플렉스 개념에 접목해 영화와 엔터테인먼트가 결합한 새로운 컬처플렉스 모델을 개발하고 이를 전 세계로 확산시킬 방침이다.
서정 CGV 대표는 "TBC는 새로운 공간을 기획하고 그 안에 다양한 즐길 거리를 창조해내는 독보적 엔터테인먼트 기업"이라며 "TBC와의 전략적 협약은 새로운 컬처플렉스 구현과 전 세계로의 도약을 위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kind3@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