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댐·임하댐·낙동강 수상레저 명소…래프팅, 수상스키, 카누 인기
(안동=연합뉴스) 김효중 기자 = "고무보트에 맨몸 하나 달랑 얹고 급물살을 내달리는 짜릿함 그 자체…."
낙동강이 가로지르는 경북 안동이 여름 휴가철을 맞아 무더위를 식힐 수상레저 명소로 떠오른다.
28일 안동시에 따르면 수상스키, 카누, 래프팅 등을 할 수 있는 곳은 안동호와 상류 도산면 일대, 하류 하회마을, 임하호를 꼽는다.
이 가운데 수상스키, 웨이크보드 등으로 짜릿함을 맛보려면 안동댐과 임하댐 수상레저타운이 알맞다.
안동댐은 물이 가득 차면 수면 면적이 55.2㎢로 우리나라 최대 인공호수다. 수상레저시설과 잘 가꿔놓은 수변공간이 으뜸이라고 한다.
또 수상스키, 모터보트를 이용한 다양한 기구, 블롭점프, 워터 슬라이드, 수상 집라인 등을 즐길 수 있다.
임동면 중평리 임하호에서도 수상레저를 만끽할 수 있다. 이곳 레저타운에는 카라반과 글램핑장, 오토캠핑장이 있어 야영객에게 인기를 끈다.
안동호 상류 낙동강을 에두른 층층 절벽이 우뚝 선 청량산 협곡에는 경치만큼이나 급류에 짜릿함을 느낄 수 있어 래프팅 마니아가 많이 찾는다.
이에 못지않게 시선을 끄는 또 하나 래프팅 코스는 낙동강 하회권역이다. 물살이 청량산 협곡과 달리 유유히 흘러 출발과 도착 때 여유가 있다.
물길 따라 늘어선 날이 선 절벽 아래 고운 백사장과 습지 6㎞가 이어지는 병산∼하회 구간이다.
우리나라 건축사에 백미로 꼽히는 병산서원 쪽에서 출발해 낙동강 12경 가운데 최고를 자랑하는 부용경 절경을 감상할 수 있다.
게다가 풍산읍 계평리 서안동 대교 아래에서 단호리 절벽을 거쳐 풍산읍 수곡리 인근까지 7㎞에서 카누를 타고 노를 저어 물길을 만들어가는 손맛이 쏠쏠하다.
kimh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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