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연합뉴스) 김영인 기자 = 한국산업단지공단 강원지역본부가 26∼27일 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 청년창업 허브에서 '2018 강원 산단기업과 함께하는 아이디어 해커톤'을 개최했다.
해커톤은 '해킹'과 '마라톤'의 합성어로, 마라톤처럼 특정 장소에서 일정 시간 내에 기획한 아이디어를 현실로 구현해 내는 대회다.
이번 행사는 한국산업단지공단 강원지역본부에서 추진하고 (재)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와 연세대 원주산학협력단, 한라대 산학협력단이 공동으로 주관하는 지역맞춤형특성화사업의 하나로 기획됐다.
대학생과 예비창업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것이 일반적이나 산단기업이 참여했다는 점이 새로운 점이다.
특히 해커톤의 주제는 '재난·재해' 등 총 12개의 키워드였다.
예비창업자와 산단기업이 구분 없이 팀을 구성해 참여하는 등 상호 융합을 꾀해 예비창업자에게는 기업인의 노하우를 배울 기회를, 산단기업 임직원에게는 참신한 아이디어를 접할 기회를 제공했다는 평이다.
행사는 아이디어 스피치와 팀 구성, 팀별 활동 및 멘토링 등 순서로 밤새 진행됐다.
아이디어 제안서 심사를 통해 선발된 최종 6팀에 총 300만원 상금이 수여됐다.
1등 '혁신상'은 긴급차량 교통사고 예방과 관련한 아이디어를 제안해 높은 점수를 얻은 'e-pass'팀이 받았다.
조성용 본부장은 "개개인의 자유로운 아이디어가 미래 국가산업을 책임질 소중한 자산이 될 수 있고 해커톤을 통해 아이디어 도출뿐만 아니라 향후 실제 창업자가 탄생할 수 있도록 창업캠프 등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kimy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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