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유현민 이유미 기자 = 호텔신라[008770]는 올해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작년 동기보다 302.6% 증가한 695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7일 공시했다.
매출은 1조1천749억원으로 46.7%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526억원으로 1천668.0% 증가했다.
호텔신라는 '분기 및 반기 사상 최대 매출'과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시장의 기대 수준을 뛰어넘는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실적)를 냈다.
사업 분야별로 면세부문(신라면세점)은 2분기 매출이 1조54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3% 증가했다. 2분기 영업이익은 680% 증가한 640억원을 기록했다.
면세 분야의 이 같은 실적은 국내 시내 면세점의 매출 증가와 홍콩 첵랍콕 공항 면세점 개점 효과 등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호텔 부문(신라호텔)도 성수기에 돌입하면서 매출(1천200억원)과 영업이익(55억원) 모두 좋은 실적을 거뒀다.
서울신라호텔 개보수 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나고 있고, 비즈니스호텔인 신라스테이도 안정화되면서 영업이익이 지난 1분기 34억원 적자에서 이번 분기에 흑자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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