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미 외교2차관, 국무부 副장관 면담…"비핵화 조기진전 중요"

입력 2018-07-28 09:06   수정 2018-07-28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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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미 외교2차관, 국무부 副장관 면담…"비핵화 조기진전 중요"
美경제차관보 면담에서는 자동차 수입규제 움직임에 우려 표명



(서울=연합뉴스) 백나리 기자 = 미국을 방문 중인 조현 외교부 2차관은 27일(현지시간) 존 설리번 국무부 부장관을 면담하고 한반도 비핵화 프로세스의 실질적 진전을 위한 한미 간 공조 방안을 다각도로 협의했다고 외교부가 28일 밝혔다.
조 차관과 설리번 부장관은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의 방북을 통해 북미정상회담 후속조치 이행을 위한 생산적 첫걸음을 내디뎠으며 이를 토대로 조속한 시일 내에 한반도 비핵화 프로세스의 실질적 진전을 이끌어 내는 것이 중요하다는 공동의 인식 하에 이런 협의를 했다고 외교부는 설명했다.
양측은 대(對) 이란 제재 예외국 인정 및 자동차 안보영향 조사 등 경제·통상 현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하고 상호 호혜적인 결론 도출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조 차관은 같은 날 마니샤 싱 미 국무부 경제차관보도 면담하고 국가안보를 이유로 한 미국의 자동차 수입규제 움직임에 우려를 표명하는 한편 미국의 동맹국인 한국의 자동차 수출이 미국의 안보에 위협이 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또 미국의 대 이란 제재 복원 조치와 관련해 이런 조치가 한국 경제와 기업에 미치는 영향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한국을 제재 예외국으로 인정할 필요성을 설명했다.
조 차관은 26일엔 미 국무부 주관으로 열린 '종교의 자유 증진을 위한 장관급회의'에 참석했다.
이밖에 '바람직한 한미동맹의 미래'를 주제로 한 조지워싱턴 대학 강연과 싱크탱크 간담회, 의회 방문 등의 대미 공공외교 일정을 소화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nari@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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