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연합뉴스) 김용태 기자 = 28일 경남 함양에 호우 특보가 발효되는 등 경남 서부권을 중심으로 강한 소나기가 내렸으나 무더위를 해소하지는 못할 전망이다.
창원기상대에 따르면 이날 오후 경남 서부권에 강한 소나기가 내려 함양 백천리 80㎜, 함양 66㎜, 하동 화개면 27.5㎜, 산청 지리산 14.5㎜, 진주 수곡면 5.5㎜ 등의 강수량을 기록했다.
이날 오전 창원에도 7.8㎜의 소나기가 내렸다가 그쳤다.
함양에는 오후 3시 5분께 호우주의보가, 3시 50분에 호우경보가 발효되기도 했다.
기상대는 소나기가 오후 중 대부분 그치고 호우 특보도 해제될 것으로 보고 있다.
소나기가 내리면서 기온이 일시적으로 떨어지는 곳이 있겠으나, 강수량의 지역 차가 크고 비가 내리는 시간이 짧아 무더위가 완전 해소되기는 아직 이르다고 기상대는 설명했다.
현재 낮 최고기온은 창녕 37.1도, 합천 36.6도, 양산 36.4도, 김해 36.3도, 하동 36도, 밀양 35.6도, 산청 35.4도, 진주 35도, 창원 33.4도 등이다.
현재 경남 전역에는 폭염 특보가 발효 중이다.
기상대 관계자는 "소나기가 그친 후 기온이 다시 오르면서 폭염 특보가 계속 이어지겠다"면서 "내일은 밤늦게 경남 동부 지역에 5∼20㎜의 비가 내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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