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연합뉴스) 이승민 기자 = 28일 청주에 시간당 50㎜ 넘는 폭우가 내려 도로가 통제되고 낙뢰 피해가 잇따랐다.
청주시는 이날 오후 5시 15분부터 1시간 15분간 무심천 하상도로 전 구간 차량 통행을 막았다.
폭우에 무심천 수위는 한때 통제 수위(0.7m)를 넘어섰다.
청주기상지청은 이날 오후 5시를 기해 청주에 호우주의보를 발효했다. 호우주의보는 1시간 만에 해제됐다.
오후 8시 기준 강수량은 청주 57.5㎜, 청주 오창 32.5㎜, 보은 35.5㎜, 충주 엄정 15㎜, 옥천 청산 11.5㎜, 제천 백운 3.5㎜, 영동 가곡 1.5㎜ 등이다.
청주에는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56㎜가량의 폭우가 쏟아지면서 낙뢰 피해가 잇따랐다.
이날 오후 4시께 흥덕구 복대동 대형마트와 가정집 등 95곳에서 낙뢰로 인한 정전이 발생했다.
한국전력 관계자는 "낙뢰로 인해 일시적으로 정전이 발생했지만, 2분 만에 전력 공급이 재개됐다"고 말했다.
오후 4시 30분께 청주시 서원구 남이면의 한 전신주에서 낙뢰가 떨어져 불이 나기도 했다.
기상지청 관계자는 "국지성 호우로 계곡 물이나 하천이 갑자기 불어나는 경우가 있겠으니 안전사고 예방에 각별히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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