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서 잘못 추방된 빈 라덴 前경호원, 튀니지서 임시 석방

입력 2018-07-28 19:09  

독일서 잘못 추방된 빈 라덴 前경호원, 튀니지서 임시 석방



(베를린=연합뉴스) 이광빈 특파원 = 행정적 문제로 독일에서 본국인 튀니지로 잘못 송환된 오사마 빈 라덴의 전 경호원이 튀니지에서 임시 석방됐다고 독일 공영방송 도이체벨레가 28일(현지시간)이 보도했다.
사미 A로 불리는 이 경호원은 지난 13일 독일 서부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 주 정부에 의해 튀니지로 추방된 후 튀니지 당국에 의해 구금돼 왔으나, 튀니지 법원은 현재로선 별다른 혐의점이 없다며 임시 석방을 결정했다.
사미 A는 튀니지 수사당국에 의해 테러 혐의에 대한 조사가 완전히 끝날 때까지 튀니지에 체류해야 한다.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 주 행정법원은 지난 12일 밤 사미 A의 송환 금지 판결을 내린 뒤 주 당국에 관련 공문을 팩스로 보냈으나, 주 당국은 이를 인지하지 못한 채 항공편으로 사미 A를 강제 출국시켰다.
주 행정법원은 사미 A가 튀니지에서 고문을 당할 수 있다는 이유를 들어 송환에 반대했다.
주 행정법원은 관계 당국에 사미 A를 다시 독일로 데려올 것을 명령했으나, 주 당국은 송환 금지 결정에 항소하기로 하는 등 반발했다.
튀니지 당국도 "주권적 사법제도를 갖고 있다"며 송환에 반대하면서 튀니지에서 고문이 이뤄지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lkbi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