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고미혜 기자 = 여자농구 대표팀이 제40회 윌리엄 존스컵 국제대회에서 숙적 일본에 8점 차로 패배했다.
이문규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8일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대회 풀리그 4차전에서 일본에 70-78로 졌다.
이번 대회 마지막 한 경기만을 남긴 우리나라는 현재까지 2승 2패로, 6개 팀 중 3위를 달리고 있다. 일본은 뉴질랜드와 더불어 4전 전승을 거뒀다.
이날 승부는 일찌감치 갈렸다.
우리나라는 골 밑 열세와 슛 난조 속에 16점을 뒤진 채 전반을 마쳤다.
3쿼터부터 추격에 나섰지만, 점수 차를 좁혔을 뿐 역전에 이르진 못했다.
맏언니 임영희가 17득점을 올리며 분전했고 박혜진도 3점 슛 4개를 포함해 16득점을 기록했다.
최은실도 14득점에 리바운드 7개를 보태는 등 우리은행 3인방이 선전했다.
대표팀은 대회 마지막 날인 29일 대만 A팀과 마지막 5차전을 치른다. 대만은 내달 열리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남북단일팀과 같은 조에 편성됐다.
◇ 28일 전적
한국(2승 2패) 70(12-19 17-26 19-17 22-16)78 일본(4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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