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스 수재민 돕기 한국정부 첫 구호품 현지 도착

입력 2018-07-29 08:04   수정 2018-07-29 10:17

라오스 수재민 돕기 한국정부 첫 구호품 현지 도착

(참파삭[라오스]=연합뉴스) 민영규 특파원 = 지난 23일 라오스 남부 아타프 주에서 발생한 수력발전소 보조댐 사고로 홍수 피해를 본 이재민을 돕기 위한 한국 정부의 구호품이 28일 처음으로 현지에 도착했다.
사고 발생 5일 만인 이날 오후 6시(이하 현지시간)께 아타프 주와 가장 가까운 참파삭 주 팍세공항에 우리나라 군 수송기가 도착했다.



담요 1천200여 장과 대한적십자사의 위생 키트 200여 점, 댐 시공사인 SK건설의 의류 등을 가득 실은 군용기는 이날 오전 8시 서울공항을 출발해 필리핀을 경유한 뒤 라오스로 들어왔다.
이번 수송 작전을 지휘한 이유겸 대령은 "연료 보급차 필리핀을 경유, 약 9시간의 비행 끝에 도착했다"면서 "정부 차원에서 어려움에 부닥친 국가를 돕는 데 한몫했다는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구호품은 29일 오후 2시 아타프 주 청사에서 신성순 주 라오스 대사와 렛 사이아폰 아타프주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현지 재난 당국에 전달된다.
우리 정부는 또 29일 의료인력 15명, 지원인력 5명으로 구성한 '대한민국 긴급구호대'(KDRT)를 현지로 파견할 계획이다.
이날 오후 5시께 구호대와 함께 의료기기 등을 실은 군 수송기 2대가 팍세 공항에 내릴 것으로 알려졌다.
구호대는 30일 수해현장으로 이동, 본격 구호활동에 나설 예정이다.
이에 대해 라오스 참파삭 주 대외협력 부국장은 "한국 정부가 이렇게 물품을 전달해준 데 대해 정말 감사하다"고 말했다.
youngkyu@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