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밤하늘 수놓은 닷새간 국제불빛축제 대단원

입력 2018-07-29 16:35  

포항 밤하늘 수놓은 닷새간 국제불빛축제 대단원



(포항=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 2018 포항국제불빛축제가 닷새간의 일정을 마치고 29일 막을 내렸다.
경북 포항시는 25일부터 '빛으로 일어서는 포항'이란 주제로 영일대 해수욕장 일원에서 국제불빛축제를 열었다.
축제는 국제불꽃쇼를 비롯해 주제공연, 반짝반짝 퐝퐝쇼, 불빛테마존, 불빛퍼레이드, 빛트니스, 전자음악축제 등 다양한 행사로 구성됐다.
주행사인 국제불꽃쇼에는 2015년과 2017년 캐나다 몬트리올 국제불꽃경연대회에서 우승한 영국 주빌리 파이어웍스팀, 2013년 포항국제불빛축제 경연대회에서 우승한 중국 써니팀, 평창동계올림픽 연화연출을 맡은 한국 한화팀이 참여해 10만발의 불꽃으로 포항 밤하늘을 수놓았다.
영국팀은 음악과 어우러지는 감성적인 불꽃으로 관람객을 사로잡았고, 중국팀은 많은 물량과 형형색색 불꽃으로 눈길을 끌었다. 한국팀은 다양한 색 불꽃을 조화롭게 구성해 감탄을 자아냈다.
포스코 포항제철소 야간 경관조명에 음악, 레이저, 불꽃을 결합한 반짝반짝 퐝퐝쇼도 관람객의 박수를 받았다.
시는 무더운 여름에 하는 축제란 점을 고려해 축제장 곳곳에 쿨존 6곳, 그늘막 20곳, 수유실, 장애인화장실을 설치했다.
축제 마지막 날인 29일에는 포항에 강풍주의보와 풍랑주의보가 발효돼 '황금물고기를 잡아라'를 제외하고 다른 행사를 모두 취소했다.
시는 25일부터 28일까지 184만명이 축제를 찾았다고 밝혔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올해는 포항 정체성인 불, 빛, 철을 살려 프로그램을 기획했다"며 "축제 개최를 위해 적극적으로 협조해준 포스코를 비롯한 18개 후원사와 관계기관, 자원봉사자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sds123@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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