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연합뉴스) 이덕기 기자 = 7월의 마지막 휴일인 29일 경북 의성의 낮 최고 기온이 섭씨 37.5도를 기록하는 등 동해안 일부를 제외한 대구·경북 대부분 지역에서 찜통더위가 이어졌다.
대구기상지청에 따르면 구미 37.3도, 상주 36.8도, 문경 36.6도, 울진 29.8도, 포항 29.7도 등 29∼37도 분포를 보였다. 대구도 36.9도로 무더위가 지속했다.
이는 평년보다 2∼5도 가량 높은 것이다.
기상청 공식 기록은 아니지만, 자동기상관측장비(AWS) 측정값으로는 영천 신령면이 39.4도까지 치솟았다. 또 대구 신암동 38.7도, 구미 선산읍 37.7도 등이었다.
경북 동해안과 경북 북동산지는 동풍의 영향으로 비가 내리면서 폭염특보가 해제됐다.
기상지청은 오후 4시를 기해 울릉도, 독도와 울진, 경주, 포항, 영덕에 강풍 주의보를 발령했다.
강성규 예보관은 "폭염특보 해제는 일시적 현상"이라면서 "현재 대구·경북 대부분 지역에서 고온 상태가 장기간 지속하고 있어 건강관리와 농수축산물 관리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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