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휴지기…홍영표도 31일부터 여름휴가
(서울=연합뉴스) 고상민 기자 =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가 30일부터 이틀간 당무를 내려놓고 휴가를 떠난다.
당 관계자는 29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추 대표가 내일부터 2일간 휴가를 보낼 예정"이라며 "특별한 외부 일정 없이 자택에서 가족들과 휴식을 취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추 대표는 차기 당 지도부를 선출하는 전당대회가 한 달도 남지 않은 만큼 휴가 일정을 대폭 줄인 것으로 알려졌다.
당장 내주 3일에는 제주 지역 시·도당 대의원대회도 예정돼 있다.
추 대표는 새 당대표가 선출되는 8월 25일부로 2년간의 임기를 마치는 만큼 이번 휴가는 당대표로서 사실상 마지막 휴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추 대표 측 관계자는 "휴가를 마치고 1일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라며 "남은 임기 동안 전당대회 리스크 관리에 매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당내 혁신성장추진위원장을 겸하고 있는 추 대표는 임기 이후에도 위원장직 유지를 희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회 휴지기를 맞아 홍영표 원내대표도 31일부터 주말까지 휴가를 떠난다.
홍 원내대표는 30일 국회의장이 주재하는 교섭단체 원내대표 주례회동에 참석한다. 이후 휴가 기간에는 8월 임시국회를 앞두고 정국 구상에 전념할 예정이다.
gorious@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