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연합뉴스) 이해용 기자 = 강원 강릉시는 폭염이 장기화하는 것과 관련해 취약계층 등을 지원하기 위해 예비비 10억원을 긴급 투입한다고 29일 밝혔다.
시는 냉방시설이 없는 취약계층에 냉풍기를 우선 지원하고, 경로당·어린이집·지역 아동센터 등 463개소는 폭염 기간의 전기료를 추가 지원하기로 했다.
또 농가에는 스프링클러 850세트, 양수기 300대, 양수 호스 700개, 물탱크 20개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100여 곳의 축산농가에는 환풍기, 차광막, 관정, 가축 영양제 등을 지원한다.
시는 폭염이 장기화할 경우 긴급지원 예산을 추가 확보하기로 했다.
이번 폭염으로 강릉에서는 열사병 8명, 탈진 12명, 실신 2명 등 22명이 피해를 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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