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테이너 물동량은 3.9% 감소한 1천411만TEU 처리
(서울=연합뉴스) 김동규 기자 = 올해 상반기 전국 무역항에서 처리한 항만물동량이 총 7억8천794만t으로 작년 상반기보다 1.0% 감소했다고 해양수산부가 30일 밝혔다.
해수부에 따르면 상반기 전체 항만물동량 가운데 수출입화물은 6억7천631만t, 연안 화물은 1억1천163t으로 집계됐다.
항만별로 보면 포항항, 부산항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물동량이 각각 10.0%, 5.9% 증가했고, 목포항, 인천항은 각각 10.6%, 3.7% 줄었다.
품목별로는 기계류, 화공품이 13.5%, 11.2% 각각 증가했다.
반면, 모래는 47.7%, 철재는 19.6%, 시멘트는 18.7% 각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반기 전국 컨테이너 처리 물동량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3.9% 증가해 1천411만1천TEU(1TEU는 20피트 길이 컨테이너 1개)를 기록했다.
컨테이너 수출입화물은 동남아 국가 수출입 물동량 증가 등으로 작년 동기 대비 2.3% 증가한 819만3천TEU를, 환적 화물은 9.8% 증가한 577만4천TEU를 나타냈다.
컨테이너 화물을 항만별로 보면 부산항은 작년 동기 대비 4.0% 증가한 1천60만8천TEU를 기록했다. 호주, 인도, 동남아 국가 등의 수출입 증가와 미국, 일본, 중국 등의 환전 물량 증가가 영향을 미쳤다.
광양항은 4.1% 증가한 113만2천TEU를 처리했고 인천항은 2.8% 늘어난 151만TEU를 기록했다.
비컨테이너 처리 물동량은 총 5억1천935만t으로 작년 상반기 대비 6.1% 감소했다.
포항항은 철재 생산에 필요한 광석 및 유연탄 등의 수입이 증가하며 9.7% 늘었고, 대산항은 3.5% 증가했다.
인천항은 철재 수입물량, 바닷모래의 연안 입항물량 등이 줄어들면서 8.9% 감소했다.
품목별로 보면 화공품과 유류 물동량이 작년 동기보다 각각 4.3%, 2.0% 증가했지만, 철재는 27.6%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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