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은경 기자 = 롯데월드 민속박물관은 27일부터 9월 30일까지 '국가무형문화재 초청 특별전시 Ⅲ - 전통, 예술이 되다_범종' 특별전을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전시에선 국가중요무형문화재 제112호 주철장 원광식 명장의 작품과 인생을 돌아보며 선조의 지혜와 전통을 이어온 장인의 예술세계를 조명하고, 다양한 범종 작품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국내 최고 범종 제작자 원광식 선생은 한국 전통 주종기술의 복원과 전승에 헌신한 공로를 인정받아 2001년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됐다.
주철장은 녹인 쇳물을 일정한 틀에 굳혀 각종 기물을 만드는 기술을 지닌 장인을 뜻한다.
이번 특별전에선 범산 원광식 주철장이 오랜 기간을 들여 복원하거나 복제한 통일신라 시대부터 조선 시대까지 범종 9점과 인물기념종, 도자기종, 종교종, 탁상종 등 원광식 선생이 수집한 세계 각국의 종 85점을 함께 전시한다.
전시 기간에는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조선시대 종을 직접 타종해볼 수 있는 체험프로그램을 진행하고 범종에 조각된 문양을 탁본해보는 프로그램도 상시 운영한다.
처마 끝에 다는 작은 종인 '풍경'을 만드는 체험교육도 마련돼 있다.
박동기 롯데월드 대표는 "이번 전시를 통해 많은 사람이 선조의 우수한 예술성과 과학기술이 밴 소중한 문화유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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