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조성흠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6일 퇴근길 호프 미팅에서 마신 맥주는 국내 브랜드의 수제 맥주인 것으로 확인됐다.
수제 맥주업체 더부스는 30일 문 대통령이 최근 호프 미팅에서 자사의 '대강 페일에일'을 마셨다고 밝혔다.
'대강 페일에일'은 더부스가 '한국 맥주가 북한 대동강 맥주보다 맛없다'는 편견을 바꾸기 위해 글로벌 주류업체 미켈러와 만든 페일에일 스타일의 맥주다.
북한 대동강 맥주와 무관하지만, 소비자 혼란을 일으킬 수 있어 대동강의 '동'자를 스티커로 가린 '대강 페일에일'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이마트 수제 맥주 판매순위 9위로, 국내 브랜드 제품으로는 유일하게 순위에 오르는 등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다고 더부스는 소개했다.
호프 미팅이 열렸던 펍의 점장은 "문 대통령이 마신 '대강 페일에일'은 품질이 뛰어나 평소에도 많은 분이 찾는 인기 맥주"라며 "이번 일을 계기로 더 많은 분이 다양하고 개성 있는 맥주를 즐길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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