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3개 국가서 3천200여명 참가…"여수 브랜드 가치 높일 것"
(여수=연합뉴스) 형민우 기자 = 국제적인 해양 관광도시를 꿈꾸는 전남 여수에서 8월 9일 국제와이즈멘 여수세계대회가 열린다.
이번 대회에는 미국과 캐나다, 덴마크, 인도 등 73개 국가에서 3천200여명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돼 경제적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국제적 봉사단체인 국제와이즈멘의 축제인 이번 대회는 '변화로 새로워지다(Yes, We Can Change!)'를 주제로 8월 9∼12일 여수엑스포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본 대회에 앞서 2∼3일에는 IEO(국제 총재·사무총장) 국제회의가 열리고, 4∼8일에는 ICM(지역 대표) 국제회의, 6∼12일에는 세계 와이즈유스대회도 함께 열린다.
개회식에서는 여수 출신 문상봉 국제 총재가 취임한다.
'나의 변화가 세상을 바꾼다'를 주제로 도올 김용옥, 혜민 스님, 조승연 작가 등 명사 초청강연이 열린다.
문화 소외계층을 초대해 뮤지컬을 함께 관람하는 등 문화행사도 마련됐다.
여수시는 이번 대회 개최로 해양관광 도시 여수의 우수한 관광 인프라를 홍보하는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참가자만 3천명이 넘어 소비 촉진은 물론 고용창출 등 지역경제에 파급효과가 클 전망이다.
무엇보다 여수박람회장 활성화와 마이스(MICE)산업 육성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문상봉 국제총재는 30일 "국제와이즈멘 세계대회를 지역의 중소도시에서 개최하기가 쉽지는 않았지만, 여러분들의 도움으로 준비를 하고 있다"며 "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러 여수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1922년 미국에서 창립한 국제와이즈멘은 '모든 권리는 의무의 이행에서'를 모토로 활동하는 국제적 봉사단체다.
73개 국가에서 아프리카를 비롯한 빈민국에 의료진을 파견하는 그린닥터스와 아프리카 말라리아 퇴치 등 해외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minu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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